안녕하십니까

2019년 2차 제주지방경찰청 박덕원 입니다.

우선 저의 합격수기를 보러와주셔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저도 필기공부할때 우리학원 합격생들의 합격수기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던 때가 있기에 어떤 심정으로 제 글을 읽으실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필기공부할때가 가장 불안하고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힘들고 외로울 때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치만 이 시기만 학원에서 제시하는 방법대로 잘 해내신다면 아니 잘 해내지못하더라도 오늘도 이겨내려고 노력하신다면 분명 여러분도 합격의 기쁨이 찾아올거라 확신합니다.

저는 15년도(23세)에 3순환 기본수업을 듣는와중에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2년넘게 놀다가

18년 (26세) 2월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19년8월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총 공부기간은 2년정도 걸렸습니다.   

저의 공부방법을 말씀드리자면

기본수업 + 전과목특강 + 개인기출문제집 입니다.

학원 책 이외에 따로 구매한것은 각과목 기출문제집과 동형모의고사 문제집, 수능특강입니다.

기본수업 3순환을 듣고 특강과 동형모의고사 문제집을 병행했을때 점수가 확 오르는 경험을 했습니다.

손보카가 외우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단어장을 바꾸고싶었지만 끝까지 들고갔습니다.

이해는 수업시간과 교수님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암기는 노가다가 맞는것 같습니다. 정말 귀찮고 힘들지만 외울건 외워야하지않겠습니까..ㅠ

반복은 제일 힘들었습니다.

이미 안다고 생각하고 반복하지 않으면 막상 모의고사나 본시험에 문제로 나왔을때 기억이 나지않는 불상사를 겪습니다. 저 또한 반복부족으로 인해 작년 3차, 올 1차 시험때 아는것을 틀리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이미 아는것도 한번 더 반복 함으로써 저와 같은 길을 걷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강조하여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휴식과 하브루타입니다.

수험생입장으로 쉬는것은 쉬는거라 말하기도 뭐하지만 5~6일을 내달리고 하루이틀 몸과 마음이 쉬는 시간을 가져야 다시 월요일을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열정적으로 쉬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있을때 최선을 다하기위해 휴식이 필요하다 느껴질때 정말 열심히 자고 열심히 놀았습니다.

물론 우리 개개인의 사정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에 휴식방법도 각자 다르겠지만 본인만의 방법으로 책상에 앉아있을때 공부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하브루타를 해오면서 정말 많은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앞선 합격생들과 함께 하브루타를 하면서 그분들의 이해 암기방법, 본인들만의 노하우를 전해듣고, 그분들의 최종합격 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도 저 길을 따라가야겠다는 다짐도 하게되었습니다.

지금 하브루타 하고계시는 분들, 저와같이 하브루타 같이하며 열심히 토론했던 분들,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있다는것 잘 알고있습니다. 운이 좋아 저 먼저 합격했지만 끝까지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포기하지마시고 따라와주십시오.

체력 47

체력은 평소에 해놓으라는 마산남부경찰학원 원장님 조언대로 평소에 많이 연습했습니다.

기본수업 들을때는 많으면 30분, 특강만 들을때는 2시간정도 운동을 해왔고 막바지 혼자공부하는 4개월 동안은 식단도 챙겨먹어가며 스트레칭, 샤워포함 3시간 정도 시간투자를 했습니다. 그러고 필기합격 후 체력학원을 다니며 최대한으로 끌어올린채로 실기시험장에 갔습니다.

형사소송법 80

형사소송법은 처음에 강의노트와 더불어 기본서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수업시간에 ○ △ X 표시를 해두고 복습할때 활용했습니다.

수업때는 잘 들리지만 혼자 복습할때 강의노트에 요약되어있는 그림들이 이해가 가지않을때

기본서에 있는 문장을 읽어가며 이해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형법 85

형법은 기본서에 있는 조문과 부연설명을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 질문을 정말 많이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질문하러가면 정확히 이해시켜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더불어 격려도 아낌해주시기때문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영어 60

영어는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기에 학원수업은 모조리 다 들어보았습니다.

영어또한 문법적으로 이해가 되지않는부분 독해가 잘 안되는부분 모조리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특강때 풀어볼 수 있는 동형모의고사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교수님 독해문제를 다풀고 혼자 공부할때는 ebs수능특강과 해석공식을 풀며 부족한부분을 보완했습니다.

단어는 학원에 있는 손보카랑 이디엄을 암기 반복했습니다.

시험직전까지 손보카에 있는 단어 다 못외웠습니다. 외워놓은것이라도 반복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운좋게 단어 1,2번 다 맞힐 수 있었습니다.

경찰학 70

다섯과목 중 가장 공부도 안하고 싫어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세세한 관계법령이 많고 이런것까지 알아야하나 싶을정도로 지엽적인 부분이 많다고 느껴져서 가장 회피했던 과목입니다.

그러나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집어주는 부분이라도 정확히 알고갔다면 이번시험에 80점은 받았을 것입니다. 저는 그것도 안해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한국사 95

한국사는 18년 2차에 90점을 받고 자만에 빠져 이후 3차 75, 19년 1차 75 점을 받아 불합격의 쓴맛을 보게했던 과목입니다.

18년 2월에 시작해서 9월 2차 시험에 90점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기본서 반복과 토탈한국사 문제풀이특강이었습니다.

흐름을 이해하고 암기해야할 부분은 백지에 교수님 필기를 그대로 그려낼수 있을때 까지 암기하고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18년 2차 이후 법과목만 끌어올리면 되겠다 싶어 한국사는 좀 더 난이도 높은 문제집을 사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두번의 시험에서 기본적인 부분을 틀리며 불합격을 맛보았습니다. 지금 점수가 잘 나오시는분들 역시 절대 자만하지마시고 지엽적인부분만 파지마시고 기본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저 또한 작년겨울 몹시 춥고 힘들게 보낸 기억이 있지만 같이 공부하는 학원 친구들과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 먼저 합격했으니 교육 잘 받아서 좋은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얼마나 멋지게 잘 버티고 있는지 알고있으니 꼭 당당하게 합격해서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