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3년 2차 경남청에 합격한 정윤하라고 합니다.

우선, 제가 최종 합격할 수 있게 도와주신 원장님, 대리님, 교수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혼자였다면 절대 합격할 수 없었을 겁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면접 준비한다고 고생한 우리 동료들!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웃으며 면접 준비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면접 조를 이끈다고 고생 많았던 반장님! 너무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저는 22년 2차 때 1.5배수로 최종 불합격을 경험했습니다. 필기 합격은 입장권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어떻게 공부해야 필기부터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지, 체력과 면접 또한 어떤 방식으로 열심히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 합격수기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 내려갑니다.

1. 필기 93점 (헌법45/형사법92.5/경찰학95) 총 232.5점/ 0.1배수

우선 저는 학원의 기본이론 수업으로 3회독을 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원장님께서 이해-암기-반복이 합격을 향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하였으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수험기간이 점점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처음부터 공부 방법을 바로 잡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습관을 바로 잡았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8시간은 꾸준히 공부하자고 다짐하였고, 평일에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에 쉬었습니다. 만약 주말에 공부할 힘이 남아있다면 평일에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그 다음 주에는 공부량을 늘리는 등으로 계획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양을 줄였습니다.

공부할 때 책이 매우 많았는데 과감히 버리고, 과목별로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두 개만 남겼습니다. 사실 저도 필기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양을 늘려서 많이 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 양을 늘려봤자 다 기억을 못합니다. 아는 것을 확실히 하고, 이것만은 시험장에서 절대 틀리지 않게 공부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을 줄이니 이해-암기-반복을 하기 수월해졌고 결과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매주 진도별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모의고사는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입니다. 성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틀린 문제, 헷갈리는 것, 시험장에서 다시 보면 풀 수 없을 것 같은 것 등을 확실히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모의고사를 푼 후에는 오답 정리를 꼭 해야 합니다. 사실 저는 노트에 따로 정리하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틀린 문제가 있다면 기본서에 표시했습니다. 그리고서 회독할 때마다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오답 정리를 하는 이유는 반복을 통해 다시는 틀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저에게 반복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 기본서에 표시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기 합격 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결국 원장님이 제시한 방향이 옳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방황하였지만, 여러분들은 학원의 커리큘럼을 충실히 이행하여 빠르고, 높은 점수로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2. 체력 40점 (악력6/팔굽8/윗몸9/100m7/1000m10)

필기는 입장권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체력으로 등수가 많이 뒤바뀝니다.

체력은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정자세로 꾸준히 연습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체력 시험은 생각보다 변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체력학원에서 쟀을 때 팔굽10점, 윗몸10점 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장에 가보니 기계 센서와 감독관 등 변수가 있었습니다. 정자세로 하는 건 기본이고 더 힘든 자세로도 연습하면 변수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준비하세요!

3. 면접

평소에 뉴스 기사를 꾸준히 보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브루타를 통해 말하는 연습을 한다면 면접도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후회가 되었던 게 하브루타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산남부 면접이 최고라는 말은 그냥 나온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필기 때부터 하브루타를 통한 연습과 사전조사서를 미리 작성해 보는 등의 꾸준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면접에서 더 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4. 마지막 할 말

공부는 부지런한 자가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게 생기면 바로 기본서를 펼쳐서 확인하고, 교수님께 물어 해결하려는 행동이 합격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하셔서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